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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힌두교의 성지 '바투 동굴', 쿠알라룸푸르 여행기 EP.3

by KINGBAE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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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성지
'바투 동굴'
(Batu Caves)

오늘은 쿠알라룸푸르 근교에 유명한 힌두교의 성지 '바투 동굴'을 향했다

1878년 미국의 박물학자가 발견한 이후, 힌두교 신자가 이곳에 절을 세우면서 힌두교 최대의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2006년 1월, 인도의 장인들이 3년간 제작한 42.7m 높이의 무루간상이 완성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무루간상 옆으로 바투 동굴 사원까지는 272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272는 인간이 태어나 저지를 수 있는 죄의 수라고 한다

오르내리는 길이 가파르니 주의해야 한다

 

계단은 3개로 나누어지는데 

좌측은 과거의 죄, 중앙은 현재의 죄, 우측은 미래의 죄로

계단을 오르내리며 과거, 현재의 죄는 물론 미래의 죄까지 미리 참회한다는 의미가 있다

동굴 입구에는 형형색색 화려한 힌두 사원을 마주할수 있는데,

비둘기와 원숭이가 이곳에 정말 많다

원숭이를 이렇게 가깝게 관찰해 볼 수 있는 경험이 별로 없던지라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272개의 계단을 딱 올라오면 보이는 동굴 입구의 모습이다

아름답고 신비한 천연 석회 종유 동굴이 나온다

 

보통 동굴은 기온이 선선한데 여기는 개방된 동굴이라 무척이나 더웠다

동굴 곳곳에 배치된 힌두의 신과 작은 사원 그리고 원숭이와 닭이 신비하면서도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다

구멍이 뚫려 빛이 새어 들어오는 동굴의 경관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신비한 느낌마저 준다

동굴을 나가기 전, 발도장 사진을 찍고 간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계단에도 원숭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조심조심 다가가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다

계단을 내려가다 우연히 원숭이 일가족이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인류의 진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모성애가 생각나기도 하고 동물원과는 또 다른 야생의 모습이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쿠알라룸푸르 추천 여행지로 바투 동굴이 많이 있으니,

저렴한 비용에 투어사를 통해 버스를 예약하거나 개인적으로 그랩을 이용하여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높은 빌딩들이 가득한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만 있기보다는 짧은 거리에 이런 멋진 힌두사원과 동굴이 있으니,

알차게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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